AngelPlayer`s Diary




여행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가을이 되면 단풍을 보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로 모여드는데요, 정동진은 경상도에서 강릉, 속초를 가기 위해 지나가는 길목에 있어 많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오가는 곳 입니다. 오늘은 머나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잠시 쉴 수 있고, 볼거리도 많은 정동진 시간 박물관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정동진 시간 박물관은 증기기관차와 객차를 개조하여 만든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답니다.



박물관은 크게 8공간으로 나뉘어 있고 각 공간마다 시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여러 신기한 시계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시간 박물관이라서 그런지 입구에 느린 우체통도 주변에 배치해두었네요.



열차 내부로 들어서면 기념품과 입장권을 살 수 있는 매표소를 먼저 보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6000, 중고생 5000, 어린이 4000원이며, 국가 유공자이신 경우에는 추가 할인도 가능하니 신분증을 지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 열차 칸은 테마를 나눠서 시간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시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열차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두고 열차가 증기를 내뿜는 소리나 경적 소리를 울려 마치 열차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외간부터 정말 비싸보이는 시계부터, ‘이 물건은 시계가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하게 생긴 시계까지 다양한 시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 시계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은 경우 각 칸마다 시계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 가이드 분이 계셔서 시계에 얽힌 이야기나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계중 하나로 기계의 위에서 공이 굴러 내려오며, 그 공을 보고 시간을 알 수 있는 시계가 있었습니다. 치매가 걸린 분들의 치료를 위해 미국에서 만들어진 시계라고 하는데 원리가 신기하여 몇 분동안 계속 공이 굴러가는 것만 구경하고 있었네요.

 




열차 안에 다양한 포토존을 중간중간에 배치하여, 관람과 사진촬영을 같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네요.

 



열차의 마지막 칸에는 시간 박물관을 다녀간 다양한 사람들이 박물관에 대한 후기나, 자신의 이야기를 포스트잇에 적어 벽에 붙여놓은 전시관이 있었습니다.

 


시간 박물관은 야외에도 다양한 조형물을 전시한 공원을 조성하여 박물관 외에도 많은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설악산 구경가기 전에 잠시 휴식을 위해 들렀던 곳인데 의외로 많은 볼거리와 다양한 시간과 시계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매우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강원도나 정동진에 들를 이유가 있다면 한 번쯤은 꼭 구경하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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