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노트북의 필요성이 많이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노트북을 사려는 이유는
① 프로그래밍(코딩)
② 포토샵, 에프터 이펙트 등의 적당한 사양이 필요한 프로그램
③ 중급 사양의 게임을 랙 없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정도
였습니다.
물론 저에게는 나름 준수한 사양의 데스크탑이 있었고, 학교, 본가 등, 제가 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필요한 정도의 사양을 가진 PC가 있긴 하지만,
① 주로 쓰는 프로그램의 설치 여부
② 설치가 되어 있는 경우라도 버전이 다른 경우 사용하기 불편
③ 단축키 등 개인 설정 등을 다시 지정하기 번거로움
④ 파일을 저장하여 전송 및 로그인 시 보안에 취약
등의 문제로 노트북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1. 삼성 오디세이 노트북을 선택한 이유
얼마 전, 노트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도중, 얼마 전 11번가에서 삼성 오디세이가 할인 판매하고 있어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노트북을 살 때 고려해야 할 점은 성능(CPU, GPU, RAM), 휴대성(무게, 크기), 가격, A/S 등을 들 수 있는데요,
가격의 경우 저의 지갑 사정을 고려하여 최대 90만 원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Android Studio)와 같이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core i5 이상의 CPU와 외장 그래픽을 필요했고, RAM의 경우 게임이나 프로그래밍을 하기에 8GB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크기는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화면을 분할하여 사용할 경우와 오른쪽에 있는 숫자 패드의 장점을 고려하여 15인치인 노트북을 고르기로 하였습니다.
무게의 경우 삼성 Always나 LG의 Gram 등 최근 1kg을 넘지 않는 노트북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만, 90만원 선의 가격으로 찾아보면 아무리 좋아도 i3, 내장 그래픽, 혹은 지포스 시리즈(or GTxxx)의 그래픽이 최선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무게를 포기하고 성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A/S의 경우 하드웨어적인 문제만 아니라면 따로 받을 필요는 없어서 중소기업도 생각을 해보긴 했으나 가격이 중소기업 노트북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 나중에 부모님이 노트북을 사용하실 경우도 생각하여 A/S가 잘 이루어지는 대기업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대기업 제품이라 그런지 노트북의 A/S도 잘 이루어지는데요, 나중에 자세한 후기 부분에서 조금 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고려했던 성능을 모두 만족하고, 노트북의 무게는 2.5kg으로 조금 무거운 편에 속하긴 합니다만, 15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고 외장 그래픽을 탑재했다는 점을 감안해서 괜찮다고 생각되어 삼성 오디세이를 사기로 했습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11번가에서 오디세이 i5 7세대, 4GB RAM, GTX1050의 사양을 82만 원까지 할인 판매 하고 있었고, RAM은 필요에 의해서 7만원 정도를 더 지불하고 8GB로 확장을 하여 최종 89만원에 삼성 오디세이를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2. 삼성 오디세이를 한 달간 사용한 후..
우선 삼성 오디세이는 저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A/S에 대해서 잠시 얘기해보자면, 제가 노트북을 처음 받았을 때 노트북의 속도가 매우 느렸습니다.
저의 경우 노트북 가격 때문에 SSD를 장착하지 않고 HDD 1TB를 선택했는데요, 하드 디스크라고 해도 도저히 나와서는 안 되는 속도가 나타났습니다. 결국 A/S를 신청했는데 MSI나 LENOVO, 한성의 경우 지방에 있을 경우 직접 수도권으로 A/S를 받으러 가거나 택배를 통하여, A/S를 받아야 하지만, 삼성의 경우 A/S 센터가 주변에 없다면 자택방문 서비스가 있어, 따로 시간을 들이지 않고 A/S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HDD의 문제로 판명나서 부품을 무상 교체 받아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드 교체 후 속도는 윈도우 10를 HDD에 설치하고 부팅 했을 시 6~8초 내로 부팅이 완료되었고, 원래 가지고 있던 SSD를 장착하여 현재 4초만에 부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능으로는 CPU의 경우 노트북용 CPU가 장착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데스크탑용 CPU와 견주어도 괜찮을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픽도 현재 데스크탑에서 1060을 쓰고 있긴 하지만 최고사양의 게임은 하지 않기 때문에 1050으로도 충분했으며, 제가 즐겨하는 스타크래프트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은 랙 없이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RAM은 8GB로 업그레이드하여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그래픽 작업도 부족하지 않게 잘 돌아갑니다.
무게는 2.5kg이라서 조금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어 아쉽긴 하지만, 비슷한 사양의 컴퓨터도 결국 무게가 2.35kg 정도까지 나가기 때문에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충전기 어댑터가 너무 커서 불편하다는 점인데요, 아무리 고사양 PC라지만 너무 큰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됩니다. (무게도 0.1kg 정도 나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살 때 가장 고민이 많이 되었던 것은 발열이었습니다. 오디세이는 출시부터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가격과 발열이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가격의 경우 현재 많이 낮아져 잠잠하지만 아직까지도 발열은 많은 커뮤니티 사용자들이 오디세이를 비추천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허나 한 달간 사용해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발열이 그리 심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노트북을 구매하고 난 후 성능을 테스트할 겸, 게임과 문서 작업을 며칠간 노트북으로만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별도의 키보드는 사용하지 않고 3시간 가량 문서작업과 음악 감상을 했을 때 노트북과 노트북 주변 온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또한 게임의 경우에도 간헐적으로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나고 키보드 자판의 부분이 조금 따듯한 정도의 온도일뿐 그렇게 문제가 될 것까지의 뜨거움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의 전공이 컴퓨터 쪽인지라 주변 지인들도 노트북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비록 작년 제품들이긴 하지만 MSI의 GE62-6QF Cobra Pro를 비롯하여, GTX9x0 시리즈를 탑재한 노트북들과 비교했을 때, 팬 소음과 발열 면에서 오디세이가 더 나았습니다.
LENOVO의 최신 노트북이면서 하이엔드 급 노트북인 LENOVO Y250이랑 비교했을 때도 온도는 비슷한 정도로 올라갔으며, 팬 소음의 경우에도 게임 플레이시 양쪽 모두 거의 비슷합니다.
※ 결론
고사양 게임을 적당히 즐기거나, 디자인 작업 등의 멀티미디어 작업을 하시는 분이면서 무게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가로 구매를 할 경우 동급대의 성능 노트북과 비슷한 가격대를 이루고 있으며, 대기업 상품이기 때문에 A/S가 잘 이루어진다는 점, 또한 게이밍 노트북임에도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 합니다.
다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무게면에 있어서는 조금 생각이 필요하며, 대기업업 상품이라도 3~5만원 정도의 가격이 아깝다 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꼼꼼히 다른 제품과 비교해보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 삼성 오디세이의 스펙과 이미지를 간단히 정리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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