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Player`s Diary

이번에는 간단하게 SSAFY 특화 프로젝트가 끝나고 정리 겸 느낀 점 등을 간단히 남겨보려고 한다.

 

 

 

 

1. 특화 프로젝트는 정말 마음이 뒤숭생숭하다.

현재 글을 작성하는 시기는 특화 프로젝트가 끝나고 자율 프로젝트가 시작된지 1주일이 지난 시기이다.

 

특화 프로젝트는 컨설턴트님 및 코치님들께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정말 그랬다.

 

 

 

1) 하루종일 누워 있고 싶다

먼저 아무 힘이 없다.

 

자율 때 너무 힘들 쏟아서인가 뭔가 휴식이 필요한데, 금요일에 발표하고 다음 주 월요일에 특화 프로젝트 시작이라고 한다.

 

특히나 1등이나 2등을 한 팀이라면, 전국 발표가 있기 때문에 주말 + 평일 이틀 정도를 더 자율 프로젝트 정리에 써야한다.

 

3등이 승자.. (3등해서 감사합니다..)

 

 

 

2) 나만 빼고..

그리고 슬슬 주변 친구들 중에 취업로 싸탈하는 인원이 늘어난다.

 

그래서 나만 못가고 있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3) 그래서 도전해보지만..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회사 공채 시즌과 겹친다는 것..

 

자소서 쓰랴, 코테 보랴, 특화 프로젝트도 해야 하고...

 

뭔가 엄청 엄청 엄청 할게 많다!!

 

 

근데 가장 중요한건 뭔가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는 거다...

 

그래도 어쩌랴, 해야지..

 

 

 

4) 쉬는게 아닌 쉬는 날

특화 기간은 진짜 놀랍게도 논 기억은 없는데(망각증인가) 일할시간이 정말 없다!

 

한글날, 추석, 등등등등 뭔가 쉬는 날이 2~3주마다 한 번씩 발생한다.

 

쉰다고 집에 가긴 하는데 막상 집에 가도 마음 한켠에 해야 할 일이 떠오르고, 잠시 끄적이다 이내 딴 짓하는 것이 무한 반복이다.

 

 

 

2. 배운 것

사실 처음 특화 프로젝트 시작할 때는 욕심이 많았다.

 

밀린 강의도 듣고, 새로운 기술도 써보고, TS도 해보고, React도 완벽하게 써보고, ..

 

 

근데 앞서 말했듯이, 뭔가 시간이 없다. (+@ 일급 8,000원 짜리 예비군..)

 

 

 

결론적으로 배운 것(한 번 찍어먹어 본 것)

Three, React Modal, vite, style Components

정도 있는 것 같다.

 

 

 

1) Three.js (R3F)

이번 프로젝트에서 (쓸지는 모르겠지만)가장 잘 배운 것 같은 기술이다.

 

프로젝트 주제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게임 툴 없이 웹 페이지에 3D를 통해 구현하려고 했다.

 

 

 

그런 짓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원하는대로 되는게 잘 없었다.

 

물론 나보다 3D를 더 많이 만진 사람들이 고생이 더 많았지만, 아무튼 생각보다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래도 결과물도 이쁘게 잘 나왔고 3D도 이후에 사용하려고 할 때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없는)자신감이 생겼다.

 

 

 

2) React Modal

사실 외부 라이브러리 사용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근데 결과물도 이쁘게 나오고, 다른 프론트 인원들 모두 Modal 위주로 만들어와서 같이 해봤다.

 

결과적으로는 좋다.

 

 

이전에 Vue + BootStrap 사용할 때 데이터 props 등으로 애먹어서 안쓰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큰 문제 없이 했던 것 같다.

(Recoil로 다 던지니 그럴만도 하지..)

 

 

 

3) Styled Components

이건 진짜진짜 안쓰려고 했다.

 

나는 아무리 어려워도 그냥 순수한 css가 좋은데, 원래 보려고 했었던 강의도 Styled Components를 쓰기도 했고, 다른 팀원들도 이전에 써봤다고 해서 한 번 도전해보았다.

 

 

그리고 이전 CSS 특강 회고에서 예상했던 불편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그나마 좋은 점이라면 className 짓기에 자유로워졌다는 점..?

 

근데 CSS가 전역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vanilla의 단점이라고들 많이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지역적으로 쓸 수록 이게 더 불편한 것 같다.

 

무엇보다 컴포넌트는 상관없지만 버튼 같은 작은 디자인에 대한 재사용성이 너무 낮아서...

 

일일히 Components의 실제 태그를 확인하기 너무 어려웠다.

 

 

가장 크리티컬한 단점은 개발자 도구에서 className을 통한 코드 확인이 너무 어렵다..

 

나처럼 무작정 만들어보고, 조금씩 수정하면서 해결하는 사람(코드깎는 승헌) 에게는 맞지 않는듯.

 

 

아무튼 요약하면

좋은 점

1] className 짓기 좋음

 

나쁜 점

1] 재사용성 나쁨

2] 태그 확인 어려움

3] 개발자 도구에서 className을 통해서 만든거 찾기가 어려움

정도 있는 것 같다.

 

 

 

 

3. 하지만 빨랐죠

순식간에 끝났다.

 

그리고 뭔가 많이 아쉽다.

 

제대로 했더라면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도 있었을 테고, 

결과물도 좋았을 거고,

팀원들에게 많은 도움도 되었을텐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정말 너무나 아쉽다.

 

하지만 항상 조그만 결과물을 낼 때마다 칭찬 사례(?? : 승헌님 짱이에요!)를 해주는 팀원이 있었기에 재미있게 프로젝트를 했던 것 같다.

 

 

 

이번 프로젝트에 한 가지 배운 점이 있다면, 프로젝트 규모를 적절히 가져가는 것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는 것..

 

공통은 작았고, 특화는 엄청 컸으니, 자율은 적당하게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자율만이 남아있다.

 

자율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미뤄뒀던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을 꼭 해내야지..!!!!!!!!!

 

 

 

 

※. 번외) 예비군은 미룰수록 안좋다..

(이 부분은 작성할지, 아닐지 고민이 많았지만, 특화 기간 동안 발생한 큰 이슈 중 하나기도 했고, 다음 기수 SSAFY 교육생들도 와서 볼 수도 있으니 작성하였다.)

 

 

 

사실 1학기(5월)에 예비군이 있었는데, 1학기는 교육기간 이기 때문에 빠지면 따라가기 힘들 것 같아서 뒤로 미뤘었다.

 

지나고 보면 1학기는 수업을 해주시는 강사(교수)님도 계시고, 같은 공부를 함께하는 싸피 친구들이 있으니, 오히려 밀린 부분을 어느정도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2학기는 각 팀별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예비군으로 거의 1주일을 빠지다보니 프로젝트 기획이나 구현된 코드가 변경되어 버리는 이슈가 발생하였다.

 

특히나 프로젝트 중반부에 다녀와버리니 다들 바쁜 시기라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일일히 코드 리뷰를 부탁하기도 어려웠다.

 

 

 

예비군이 사람들마다 지정된 시기도 다르고 개인이 바꿀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웬만해서는 SSAFY 2학기 프로젝트 기간은 피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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